아버지, 아침 설겆이 하기 싫다고 식사 시간 늦은 저한테 떠넘기시네요.

어머니는 주로 요리만 하시고 매 식사 시간 식탁정리와 점심/저녁 설겆이를 제가 하고 아버지는 아침 설겆이만 하기로 서로 정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죽 실천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아침에 아버지가 식사 자리에 늦게 온 저를 보고 "식사 때 제때 와야지 아침 설겆이 너가 해라" 며 아침 설겆이 까지 저한테 떠넘기십니다. 전 이해할 수가 없어서 "아버지 그럼 먹은 것 만이라도 치우시면 되잖아요." 그랬더니 뭐라고 중얼중얼 하시는데 아버지 딱 보니까 아침 설겆이를 하기가 귀찮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뒤늦게 아침 먹고 식탁정리와 설겆이까지 다 했는데 처음엔 잘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아버지 요새 시골 밭 하랴 동네 텃밭 하랴 고생하시는 거 잘 알기 때문에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아버지 제발 엄마와 싸우지 좀 마세요. 이제 남은 여생도 얼마 안 남았는데 서로 있을 때 잘하라고 그렇게 말씀드려도 어린애 같이 왜 싸우세요. 징말 전 그게 진짜 싫어요.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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