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은 정말 할 게 못되는 검사더군요... 블록

오늘 생애전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기본 검사 및 혈액검사를 끝내고 위내시경 차례인데 입안에 뿌리는 마취제를 비롯해 입안으로 들이미는 내시경을 품고 있자니 정말 사람이 받을 검사가 아니더라구요. 가뜩이나 비염이 있는데다 마취제를 마시고 나니 숨까지 헐떡거리게 되고 의사선생님님이 내시경을 삽입하려고 했을 때 제가 힘들어하자 바로 "검사 안되겠네요. 위험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검사 중단을 선언하시는 겁니다.

수면내시경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위험한 검사일 것 같으면 차라리 평소 건강관리를 잘해서 내시경 검사 안받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병 걸리면 그때가서 초기에 처치하든지 그때가서 치료를 하는 게 더 현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서 미리부터 이렇게 고생할 필요까진 없다는 거지요. 같이 모시고 갔던 어머니도 위내시경을 받으셨는데 나오실때 힘든 기색이 역력하십니다. 정부에선 왜 보험기금 써가면서 이런 검사 하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본 검사(혈액/흉부방사선/간염/소변 외 기타)와 의사 선생님 진료 만으로 만족해야할 것 같아요.

근데 아버지는 이것보다 더 힘들다는 대장내시경을 수면마취 없이 최초로 한번 한 적이 있으셨거든요. 그 뒤로 수면마취를 하고 검사를 받으시긴 했지만 이번에 제가 직접 위내시경을 겪고 나니 아버지 검사도 말리게 되는 형국이 됐습니다.

검사 안하신 분들에게 참고가 될지 몰라서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해 올려봅니다.

덧글

  • 아아아 2013/12/04 06:28 # 삭제 답글

    힘든 검사를 하라는대엔 이유가 있는거에요..
    저희아빠 나이 50 일평생 위내시경 한번 안하다 제가 강제로 하라고 했는대
    위암발견되고 한달전 수술후 3기B확진받고 지금 항암준비중입니다
    의사가 1~2년주기로 꾸준히 검진을 받았으면 조기에 발견되서 항암도 안하고 완치도 장담할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말기에 발견안된걸 다행으로 여기라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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