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의 가족 정책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블록

제가 친구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인데 예전의 유명한 철학자 오쇼가 모순된(?) 가족제도를 부정하고 공동체 가족을 주장한 걸 혹 아시는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사회의 가족 제도가, 바람같이 흔들리는 '사랑' 의 속성과 배치되는 '억압된 사랑' 을 강요한다는 것인데 그 얘기가 일견 그럴듯하고 타당해 보여서 이 얘기를 부모님께 했더니 대번에 어떻게 부부가 낳은 자식을 공동체 양육에 맡길 수가 있느냐며 대번에 그 철학자 욕을 하시더라구요. 물론 이 사람이 기존의 가족 제도를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친구는 그래도 심오한 사상이라고 해서 그런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 오쇼라는 사람도 그런 공동체를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공동체가 가져오는 부작용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끈끈한 사랑으로 묶여진 공동체라고 하더라도 뭔가 부작용이 있을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거기에 대해선 별로 알려진 것이 없어 이렇게 생각이 나서 이글루스에 적어 봅니다.

맞어 그 사람은 자본주의 화폐를 부정하고 물물교환 경제를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화폐경제가 가져오는 부작용이 너무 컸기 때문이죠. 예를 들자면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음식과 여러가지 재화의 낭비가 지금과 같은 화폐자본주의 대량생산체제에선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본 거죠. 빈부의 격차도 마찬가지구요. 이상적인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본 사람이지만 나름 사상이 심오한 부분이 많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젠토피아나 태일 출판사에서 발간한 책을 조금씩 함 읽어보세요. 무척 재밌고 감응이 깊습니다. 저도 친구를 통해서 안 사람이지만 워낙 책 읽는 걸 싫어해서 두 권 사 놓고 한 권도 채 못읽었네요. 하지만 책이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힙니다.

기존의 사회 체제를 통찰력 있게 파헤치고 삶을 사는 지혜에 대한 일정한 방법론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사람을 연구해 볼 것을 권합니다. 친구는 이 사람 열성팬을 넘어 광적일 정도입니다. 이 친구는 영어 원서로도 엄청 많이 이 사람을 연구했습니다. 이 사람이 한 이야기가 아직 한글로 다 번역이 안되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조금씨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함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제 사이트와 친구 블로그를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함 둘러보세요. 저와 비슷하면서도 매우 이질적인 친구예요. 제 사이트는 아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제 사이트: http://www.blrun.net/
친구 사이트: http://blog.daum.net/molad/

덧글

  • icnfe 2013/12/11 16:21 # 답글

    저도 오쇼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읽은 책이 5권은 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그의 사회와 경제에 관한 사상보다 자기성찰과 명상에 관한 부분을 많이 읽고 체화하려고 노력중인데요, 세상 만인이 삶에 대해 오쇼와 같은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개인이 사사로운 행복을 추구하더라도 사회가 저절로 올바른 방향으로 갈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실제적인 사회정책 같은 건 잘 찾아보지 않았는데 기회가 되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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