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감자 먹고 오늘 아침은 부실 김밥 먹었네요.

어제 어머니가 오후 4시 경에 김밥 재료에 넣을 당근 사오라고 하셔서 오는 길에 오뎅까지 사먹으려고 지갑을 들고 아래 슈퍼엘 갔는데 당근은 1000원어치 잘 사고 오뎅을 먹으러 갔더니 분식점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슈퍼에 들러 안 먹기로 한 오감자 두봉지를 샀는데 그걸 집에 오면서 먹고 집에 와서 먹고 금새 두봉지를 뚝딱 해치웠는데 역시 나트륨 덩어리를 먹으니 먹을 땐 맛있었지만 먹고 나서 영 기분이 찝찝한 겁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아침엔 어머니가 어제 사온 재료로 김밥을 싸주신다고 부산을 떠시더니 식사시간에 윤찬아 김밥먹어라 하시며 컴터에 정신이 팔려있는 저를 자꾸 재촉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잔뜩 기대를 하고 식탁엘 달려갔는데 김밥이 왠걸 햄이 하나도 없고 시금치와 당근, 계란만 넣어서 만든 김밥인 겁니다. 게다가 밥엔 왜그리 맛소금을 많이 넣으셨는지 짜서 먹고나서 나트륨 트림이 날 정도였습니다.

어제는 오감자 때문에 나트륨을 잔뜩 먹었는데 오늘은 햄도 없는 맛없는 김밥에 짠 나트륨 맛소금 까지 정말 최악의 먹거리의 연속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햄없는 김밥은 먹어보질 않았고 이렇게 짜고 맛없는 김밥은 처음 먹어보는데 아버지는 그래도 맛있답니다.

어머니가 요새 아침부터 외출을 자주 나가시는데 김밥에 미처 신경을 못쓰셨더라구요.

담엔 꼭 김밥에 햄 빠트리지 말고 소금을 조금 넣어 맛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가 제가 맛없다니까 서운한 눈치시더라구요.

지금은 매일 가는 산꼭대기에 올라와 있는데요 지금도 꼭 나트륨 트림이 나올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러분들은 나트륨 많이 드시지 마세요. 저같은 꼴 됩니다.

(다짐은 맨날 굳게 하지만) 담엔 절대 오감자 안사먹으려구요. 어젠 코세척용 주사기 2개 1200원에다 당근까지 총 4600원이나 써버렸네요. 아고 아까운 내돈~~ 순식간에 날아갔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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