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 글자 쓰기 지도 달라져야 한다... 블록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는고 하면 예전에 초등학교 국어 시간 때 한글 글쓰기를 할 적에 'ㅂ' 글자 쓸 때 획순에 따라 좌측의 ㅣ를 먼저 쓰고 그다음 ㅡ, 그 다음이 오른쪽 ㅣ, 맨 나중에 밑의 ㅡ 를 쓰라고 선생님께서 지도를 하시는데 이게 매우 비효율적인 글쓰기 지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획순을 지켜 글을 쓰게 되면 빠른 글쓰기를 할 때 악필이 되기 쉽고 글을 쓰는 속도도 현저하게 느려집니다.

제가 예전부터 워낙 모범생이어서 불과 5년 전까지 이런 획순을 지켜 한글을 써왔는데 이게 이제보니 매우 비효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5년전 즈음에 이 'ㅂ' 을 쓸때 'U' 를 그리고 가운데 ㅡ를 긋는 식으로 필체를 바꿨는데 이렇게 필체가 바뀌기 까지는 무지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배우는 초등학생들 만이라도 껍데기 형식에 매몰된 잘못된 글쓰기 지도를 할 게 아니라 'ㅂ' 글쓰기 지도에 있어 현실적인 글쓰기 지도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은 컴퓨터 자판이 있어 이런 비효율이 발붙일 구석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펜글씨는 실생활에 필수적인 학습요소이므로 하루빨리 이런 비효율을 시정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악의곰푸우 2014/02/14 20:25 # 답글

    한글보다 훨씬 복잡한 중국어 필기인식도 획순 틀리면 인식 안됩니다. 한글 창제원리를 지키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U자로 쓴 ㅂ자를 오히려 악필로 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 희망의빛™ 2014/02/14 21:15 #

    기존 ㅂ 획순은 일단 펜글씨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니 획순 알고리즘도 거기에 맞게 변화시켜야 할 듯 싶습니다. 너무 글쓰기 힘들어요.
  • nenga 2014/02/14 21:04 # 답글

    글자 쓰기 교욱의 목적이 효율적으로 빨리 쓰는 것이 었던가요?
  • 희망의빛™ 2014/02/14 21:17 #

    서예에서나 쓰일 법한 획순이지요. 기존의 ㅂ 획순은 말이죠.
  • 뻘중일기 2014/02/14 21:48 # 답글

    요즘은 학교에서 안 가르치지 않나요???
  • bullgorm 2014/02/14 22:05 # 답글

    그렇게 가르치면 시간이 지나면서 원형과 다른 무엇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효율로 따질만한 문제는 아닌 듯 싶네요.

    빠른, 현실적, 효율성이 언제나 '옳다'고 생각된다면 애초에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도 과감하게 생략하고 어린 시절부터 타이핑을 가르치는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손으로 쓰는 것보단 타이핑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니까요.

    역사나 윤리 수업도 비슷한 이유로 영어나 수학 수업때문에 설 자리를 잃어갑니다.
  • 네샤마 2014/02/14 22:32 #

    언어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것이고
    원형을 유지하고싶으시면 그런 분들 모여서 서예교실 만들어서 따로 교육시키면서 그 틀을 유지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윤리는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건 껍질이고
    부모가 사회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는건데
    그게 요즘 어떻게 되고있는지 생각하시면...
  • bullgorm 2014/02/14 22:39 #

    아 윤리에 대한 부모의 역할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이 돈 벌 '시간'때문에 그 역할을 학교에 떠넘기고, 학교에서도 수능 점수 '배분'때문에 가르치는 시간을 줄이죠. 그 놈의 빌어먹을 효율 때문에..
  • 우주토끼 2014/02/14 22:06 # 답글

    전 '버' 같은 글자를 쓸 때 님처럼 U 쓰고 ㅡ를 길게 쓴 다음에 ㅣ 써서 마무리 합니다. 3획으로 끝나죠. 근데 초등학생한테 이렇게 가르치는건 아무래도 좀 아니지 않을까요
  • 셰이크 2014/02/14 23:16 #

    말씀하신대로 굉장한 필기체를 초등학생들이 익히기에는 되려 비효율이 따릅니다.
    한글은 조합해 한 음절을 한 글자로 나타내니까 각 부분이 분해될 수 있다는게 말씀하신 "버"쓰기에서는 시각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니까요. 한글을 처음 배우는 외국인이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ㅂ와 ㅓ가 구별이 되어야 "버"를 "바 뱌 벼 보 뵤 부 뷰" 혹은 "거 너 더 러"등의 관계 속에서 파악할 수 있고 이게 배우는 입장에서 효율이 좋거든요.

    근본을 알아야 응용이 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물론 쓰다보면 각각 편하게 쓰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지만 적절한 단계에서 필기체를 배우는 것도 필기의 효율을 위해서 필요하기는 할것 같습니다.
  • ㅇㅇ 2014/02/14 22:09 # 삭제 답글

    일반적으로는 U에 ㅡ 찍 그어놓은 걸 악필로 봅니다. 정자가 아니라 날림체죠.
    또 획순을 지켜 글을 쓰게 되면 빠른 글쓰기를 할 때 악필이 되기 쉽다고 하셨는데, 빨리 쓰다보면 어떤 글자던 악필이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쓰다보면 그 U자에서 글자가 점점 V자처럼 되면서 글자 모양이 붕괴됩니다.
    또 같은 논리로 말하자면 ㄹ도 제대로 쓸 필요 없죠. S를 거꾸로 쓰면 되니까요.
  • 네샤마 2014/02/14 22:18 # 답글

    글쓴분 말에 동감합니다// 이거 진짜 필요해요
    저도 이렇게 하는게 손에 익어버려서
    학교에서 수업내용 필기할때 ㅂ쓸때하고 ㄹ쓸때 시간이 오래걸려서 고생했었거든요;;
    손 힘도 쓸데없이 낭비되고...
  • 지나가다 2014/02/14 23:29 # 삭제

    저기 손힘이 낭비될 정도라고 하시면
    필기구에 미끄러지지 않는 홀더를 끼우시거나 고무줄이라도 감아놓으시고 가볍게 바르게 잡는 방법을 연습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연필 잘못 쥐고 써서 지금도 굳은살 흔적이 엉뚱한 손가락에 있습니다만
    제대로 잡고 가볍게 움직이면 피로도가 훨씬 덜하더군요
  • 네샤마 2014/02/14 23:47 #

    지금은 글씨체를 바꾸기도 했고 손힘도 늘어서괜찮아졌어요~ 중학교 초까진 그랬지만
    고무가 그런 용도였군요~ 끼우고 쓸걸그랬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__)
  • Cpt Neo 2014/02/14 22:16 # 답글

    글씨는 효율로 따지는 문제도 아니긴하지만
    굳이 따진다면 지금 쓰는법이 나름 기준이 있게 쓰는거라 더 효율적인겁니다.
    숲을 안보고 나무만 보면서 한글자만 따지면 그렇게 되는거죠.
  • 네샤마 2014/02/14 22:25 #

    글씨를 사용하는건 필기할때 같은 때인데 효율이 중요하지않나요...
    저거 지켜서 쓰다보면
    필기하다가 손에 힘이빠져서
    나중엔 악필이고뭐고 글자 알아볼수있게 유지하는게 겨우인데
    어디가 효율적인지 설명좀 해주실수있나요ㅠ
  • nenga 2014/02/14 22:48 #

    글자 쓰는 법의 교육 목적은
    정확하고 바르게(쉽게 말해 보기 좋게) 쓰는것이지
    빠른 필기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필기 같은 건 본인이보고 알아 볼 수 만 있다면
    그림을 그리던 기호를 쓰던 무슨 상관인가요

  • 네샤마 2014/02/14 23:02 #

    글자 쓰는걸 가르치는 이유는
    그 아이가 그 글자를 능숙하게 사용하도록 돕기위해서가 아닌가요...
    그리고 그 '보기 좋은'의 기준은 '누가' 보기에 좋은 기준인가요...
    정자가 아니라도 글자 예쁘게 자기만의 글씨체로 쓰는 여자아이들 많았는데

    제가 선천적으로 손힘이 약해서
    어릴때 수업 네시간하면 막판엔 지렁이가 남았습니다... 못알아봐요
    지켜쓰려고 노력하다가 손 힘 소모가 심해서;
  • nenga 2014/02/14 23:27 #

    '누구'는 누구나가 아닐까요
    말씀 하신 그 예쁜 글씨체들은 사람에 따라서 이상한 그림으로밖에 안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정석은 이런 거다 하고 제시해주는 거죠

    그리고 본인이 힘들면 적어도 자기가 보기위한 글을 그걸 본인의 편의대로 필기를한다고
    뭐라고 할 사람이 있던가요?(잔소리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강압적으로 몇시간 씩 지켜보면서 정확한 순서로 쓰나 감시하면서 수업하시는 선생님은 못본것 같습니다.
  • 네샤마 2014/02/15 02:58 #

    그렇게치면 쓰기책의 글자를 보면서 뚱뚱하고 텁텁하고 재미없는 글자다... 라고 누군가는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계속 지켜보진 않지만
    애들 때 교육받은것때문에 붙어버린 습관이란게 고치기 힘드니까요

    초등학교 시절에 담임선생님께서
    제가 손 아파서 쓰기책 다 못채우고 절절매고 있으니까
    다 쓸때까지 강제로 학교에 남아쓰게 했던 트라우마가 있네요...
  • /// 2014/02/14 22:35 # 삭제 답글

    글쓴이님이 편하다고 교과서체계가 바뀌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편하고 쉬운 글쓰기가 있지만 정획, 정순 이라는 것이 있기때문에 그걸 배우는것입니다. 지키는 사람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지만 누가 뭐라하지 않는것처럼 교과서가 정석대로 가르친다고 편협하다고 구시대적이다고 비판받아야할 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문법체계도 현대에 와서 많이 무너지고 실생활에선 정말 오류와 파괴가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교과서는 정법, 정론의 문법을 가르칩니다. 가르친다고 학생들이 따라주는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선인들의 학문과 국어의 우수성, 문법적 체계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위해 가르치는것이지요. 이것처럼 글쓰기형식도 그것이 전해져오는 이유가 있으며 개인이 불편하다고 느껴도 변할 수가없습니다. 저도 글쓰기순서는 제 맘대로 쓰지만 이걸 내가 합리적,효율적이다고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순이 있는건 알고있고 이게 비합리적이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마 글쓴이님은 자신의 합리를 따지기 위해 커다란 정론인 글쓰기의 정순을 말하고자 하신것 같은데 이건 제가 보기엔 글쓴이님이 반합리적인것 같네요. 편한대로 사세요. 교과서가 바뀌어야 한다고 자기자신의 사소한 마음을 드러내서 공론화 시키지 마시고요.
  • 붉은찌찌샤아 2014/02/14 22:53 # 삭제 답글

    왼쪽ㅣ, 오른쪽ㅣ, 위 ㅡ, 아래 ㅡ 순서 아닌가요?;;
  • 셰이크 2014/02/14 23:32 # 답글

    그런데 처음 필순 배울때 아무래도 잘못 배우셨거나, 기억을 잘못하셨거나, 이 글을 쓰실적에 잘못 쓰신것 같습니다.

    ㅂ의 필순은 세로를 다 쓴 후에 가로를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ㅣ->ㅣㅣ-> ㅏㅣ->ㅂ 이런 순서예요

    그리고 아마 그 필순 배우실적에 필기체도 함께 배우셨을텐데(아니라면 죄송. 일단 제 경우에는) 필기체에서는 대체로 ㅂ를 ld정도로 2획으로 쓰거나 lzl의 3획으로 쓰게 가르치니 딱히 과정 자체가 비효율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 희망의빛™ 2014/02/15 07:06 #

    한글은 원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쓴다는 규칙이 있죠. 그래서 제가 과거에 썼던 방법이 맞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고 비효율적입니다. 그걸 말하고 있는 겁니다.
  • 셰이크 2014/02/15 19:03 #

    아닙니다. 한글쓰기의 원칙이
    1.위에서 아래로
    2.왼쪽에서 오른쪽으로
    3.가로에서 세로로
    라 더 높은 자리에서 시작하는 세로선을 쓰는게 위의 가로선보다 먼접니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ㅂ의 경우를 글쓰기 교본에서 말씀하신 순서로 가르치는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ㅂ의 경우 많은 교본에서 '필순에 유의'라는 첨언을 하는 것을 보면 필순을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ㄹ'은 총 3획이며, 위에서부터, 가로, 세로 1획→가로 1획→세로, 가로 1획의 순서로 씁니다. 'ㅁ'은 총 3획이며, 왼쪽 세로 1획→위 가로, 오른쪽 세로 1획→아래 가로 1획의 순서로 씁니다. 'ㅂ'은 총 4획이며, 왼쪽 세로 1획→오른쪽 세로 1획→위 가로 1획-아래 가로 1획의 순서로 씁니다. 'ㄷ'은 총 2획이며, 위(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 1획-왼쪽 세로부터 아래 가로 1획의 순서로 씁니다.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초등학교 제7차 교육 과정 국어 쓰기 1-)] (네이버 국어사전의 우리말 바로쓰기 항목을 국립국어원이 제공한 내용입니다)
  • 희망의빛™ 2014/02/15 20:28 #

    저 학교 다닐 땐 그렇게 배웠는데 7차 교육과정에서 그렇게 바뀐 건가요? 제가 학교 다닐 땐 분명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배웠는데요... 하기사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게 규칙이니까 하물며 나라 법도 이랬다 저랬다 바뀌니까요... ㅡ_ㅡ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려 했던 요지는 변함없습니다.
  • 셰이크 2014/02/15 21:21 #

    요지는 알겠고 대체는 동감합니다만 획순이 그렇단 말씀이죠, 실례를 찾아보려고 해보니 나오는군요. 디지털 만세
    http://www.hangeulmuseum.org/sub/information/bookData/book_view.jsp?fileName=00480d0000000008p&d_code=00480&g_class=09&pg=9 (1960년 초등글씨본 사학년용)
    같은 순서인 것을 보면 도중에 바뀐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 선생님께서 잘못아시고 가르치신것 같습니다
  • 희망의빛™ 2014/02/15 21:30 #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서예도 그런 획순으로 ㅂ 글자를 쓰나요? 서예에서 그런 획순으로 ㅂ 글자를 쓰고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서요. 혹 근거없는 자료를 보신 건 아닌지... ㅎㅎ 저도 초등학교 때 서예를 배웠고 그렇게 계속 붓글씨를 썼었지요. 뭔가 중간에 달라진거 같은데 바뀐 모양이네요. 하하하. 중간에 바뀌어서 저만 바보됐네요.
  • 셰이크 2014/02/15 21:31 #

    예, 한글 서예에서도 동일한 획순으로 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서예 지도서나 펜글씨본에도 같은 방법입니다
    아까의 계속인데 1949년 중등 글씨본에서도
    http://www.hangeulmuseum.org/sub/information/bookData/book_view.jsp?fileName=00479c0000000002p&d_code=00479&g_class=09&pg=5
    1962년 문교부 글씨본에서도
    http://www.hangeulmuseum.org/sub/information/bookData/book_view.jsp?fileName=00478d0000000004p&d_code=00478&g_class=09&pg=5
    같은 순서네요. 계속 찾아보고 있습니다.
  • 희망의빛™ 2014/02/15 21:34 #

    이런 사기는 어디다 호소해야 하는 건가요? ㅋㅋㅋ 교육부를 상대로 고소해야 하는 건가요? 그때 서예 선생님이 틀리게 저한테 지도하셨을리는 없는데... ㅎㅎㅎ
  • 셰이크 2014/02/15 21:37 #

    ㅎㅎㅎ 그 서예 선생님이 자기류셨던 모양입니다. 최소한 49년 이후에는 l l-_가 정석이었으니....
  • 희망의빛™ 2014/02/15 21:38 #

    http://coicoi.tistory.com/23

    이런 내용도 있네요. 하 완전 사기네요.
  • 셰이크 2014/02/15 21:42 #

    수십년의 신뢰가 무너지시는 순간ㅋ

    저도 검색하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희망의 빛님 방식을 "배웠다"는 걸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작 교본등에서는 해방 직후부터 그 방법이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이 "자기류"를 바른 방법으로 아시고 철썩같이 주입시킨 결과일까요
  • 희망의빛™ 2014/02/15 21:52 #

    제가 보니까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원칙을 지키다 보니 그런 의견의 분분이 생긴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알고 있던 방법도 그 원칙이 맞고 셰이크님이 보신 방법도 그 규칙에 입각해서 생겨난 획순이지요. 결론은 그 놈의 규칙이 문제인 겁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희망의빛™ 2014/02/15 21:59 #

    어떻게 보면 ㅁ 글자의 획순을 고려했을 때는 제가 배웠던 획순이 그 규칙에 맞아 보일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셰이크님이 보신 방법이 표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다 혼란스런 규칙일 뿐이죠. 제가 주장하는 건 그런 획순의 불편과 비효율의 문제입니다.
  • 2014/02/14 22:59 # 삭제 답글

    살다살다 ㅂ자 쓰는 방법이 껍데기 형식에 메몰된 잘못된 교육방법인지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건 좀... 2014/02/14 23:06 # 삭제 답글

    세종대왕님이 무덤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릴법한 주장이네요
  • 마루빵 2014/02/14 23:14 # 답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계시는지. 나중에 자기 편한대로 어느 정도 바꾸더라도, 배울 때는 정획으로 배우는 게 맞죠.
  • 알렉세이 2014/02/14 23:17 # 답글

    순서 잘못 알고 계시는데. 왼쪽 ㅣ -> 오른쪽 ㅣ -> 위쪽 ㅡ -> 아래쪽 ㅡ 에요.
  • 사프란 2014/02/15 00:22 #

    2
  • 벅벅 2014/02/15 17:32 #

    저도 이렇게알고있는데...
  • 네샤마 2014/02/14 23:19 # 답글

    지금처럼 무조건
    정해진 방법을 선따라 긋게하는것보다는
    다른방법도 가르치면서
    (U에 ㅡ라던가
    l에 d라던가)
    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건 어떨까요...
  • 마루빵 2014/02/14 23:27 #

    지금 위에 나온 내용만 봐도 ㅂ을 쓰는 데 4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그걸 다 일일이 가르치는 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개인적 편의 및 미적 기준에 따른 변용은 각자에게 맡기면 될 일 아닌가 싶습니다.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14 23:34 #

    누가 나이 먹어서까지 정자체로 쓰나요. 누구나 각자 성장하면서 필체와 필사법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아주 쌩 악필이 아닌 이상은 그걸로 뭐라 할 사람도 없습니다. 개인의 영역을 왜 초등교육까지 확대해야 하는 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 네샤마 2014/02/15 02:49 #

    초등학교때 생긴 습관이란거 바꾸기 힘들어요;
    그리고 중학교 올라와서
    다른식으로 쓰는 친구들 만나기까지
    다른방법이 있는줄 전혀 몰랐기때문에
    제가 그렇게 고생했기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거구요

    그리고 이건 개인의 영역이라고 단순하게 억눌러버리는것보다
    또 이런 애가 생기지 않도록 배려하는것이 초등교육에 있어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글자연습 3줄을
    한줄로 줄이는 대신
    다르게 쓰는 예 그림 하나씩 넣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15 06:14 #

    네샤마/이쪽에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넘겨짚어 보자면 학생 분이신 것 같고, 대충 생각의 진원지가 어디인지도 알 것 같습니다만 별 필요없는 얘기니 넘어가고...
    일단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논지부터가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것임을 생각하지 못하시는 것 같군요. 공교육이 소수 학생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습니다만 그것이 취향 하나만으로 교육과정을 판단하는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밑에서도 얘기했지만 정자 연습은 단순히 정자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부로 다른 교육 효과를 노리는 종합 언어 학습에 가까운 것인데 그걸 그저 취향을 억누른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본말전도이고 이기적인 판단이라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요?

    밑에 제 글에 답글 남긴 것도 지적하자면, 우리가 Uㅡ 건 Vㅡ건 모든 것을 ㅂ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의 정자체인 ㅂ을 학습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언어 감각이 정자 ㅂ을 기반으로 수많은 형태로 변형된 ㅂ을 자동으로 읽어내리기 때문에 필기체도, 감당 못 할 악필도 글자의 모양을 유추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정보까지 구별해낼 수 있다 할 만큼 밑도끝도 없이 많은 필적을 1초도 안되는 시간 내에해석해낼 수 있는 매커니즘의 중심에 님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정자체가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르게 쓰는 예라고요? 말 그대로 근원을 학습하는 초등 교육 과정에서 그런 것을 무시한다면, 아니 무시하진 않더라도 취향의 다양성을 이유로 온갖 종류의 자음모음을 늘어놓는다면 제대로 된 코어가 생길 수 있을까요? 교육학적으로 입증된 교과과정상의, 그리고 지식 차원에서의 혼란은 누가 책임질 건가요?

    그리 생각하시진 않겠지만, 한글도, 한국어도 대충 만들어진 분야가 아니고, 그걸 가르치는 것이 근대시대부터 내공을 쌓을 대로 쌓은, 그리고 계속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교육학이고, 공교육입니다. 개별적인 피해 사례는 그런 짓을 한 학교나 그런 짓을 한 선생에게 따지시는 게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희망의빛™ 2014/02/15 11:50 #

    사실 한글 창제 원리가 중요한 것이지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란 획순 지도는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건 단순한 '불편' 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세종대왕, 한글창제원리를 들이미는 것이 우스운 일이죠. 이곳에 계신 분들 중에 초등학교 때 배운 ㅂ글자의 정자 획순을 아직까지 지키면서 쓰고 계신 분 혹시 계신가요? 전 5년 전부터 ㅂ자 글씨체를 바꿨습니다만 여러분들은 언제부터 획순을 바꾸셨는지...(제 나이가 지금 43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그렇게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거의 99.9% 가 말이죠. 초등학교 때 가르친다고 하는 ㅂ글자 정자 획순 때문에 제가 30년 가까이를 "네샤마" 님 처럼 그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건 당장 뜯어고쳐야 합니다.

    네샤마님의 불편을 보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거의 교육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일이죠. 안그렇습니까? 가만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요. 이 글에 반대할 수 있는 분은 아직까지 ㅂ 정자 획순을 쓰고 있고 그 정자 획순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텐데 그런 분 혹시 계신가요? 글쓰기를 지도하는 선생님들 자신도 쓰지 않는 ㅂ자 획순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에러입니다. 한글은 편리하게 이용하라고 세종대왕님이 만든 것이지 쓸데없는 획순에 얽매여 불편하게 사용하라고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든 것은 아닐 겁니다. 올바른 획순은 서예할 때나 가르치면 됩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가르치는 ㅂ자 글쓰기 지도가 평생을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인 겁니다.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15 13:59 #

    글이 길어서 안 보이시나 본데 제가 쓴 글 두 번째 단락을 좀 보시죠. 쓰기 교육이란 게 단순히 쓰는 방식을 교육하는 차원의 믄제가 아니라 언어 지식의 근간이 되는 핵심 요소를 가르치는 거라니까요? 획순은 그 핵심인 정자체의 내부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요.
    '네샤마님을 위해'서요? 그럼 '살벌한 아기백곰을 위해서'라는 명제는 전현 성립할 수 없는 건가요? 교육적 폭력이라는 잣대를 들이밀고는 다른 사람들, 나아가 공교육 정채에 악영향을 끼치라고요? 하...
  • 희망의빛™ 2014/02/15 20:37 #

    그래서 결론이 기존 교육과정에서 ㅂ 글자를 그렇게 쓰는 이유가 도대체 뭐라는 겁니까? 전 살벌한 아기백곰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그래서 요지가 무엇입니까? 필체 인식 알고리즘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ㅡ_ㅡ
  • 지나가다 2014/02/14 23:24 # 삭제 답글

    막 갈겨쓴것 같아도 획순을 지켜쓰면 인식이 쉬워지는 편인듯 해요
    특히 태블릿 같은게 더 그렇더군요
    획순 지켜쓰면 한글도 한자도 영어도 더 잘 인식합니다
    필기를 빨리하려고 쓸경우엔
    ㅂ을 쓸때 세로줄 두줄 긋고 그 사이 아랫쪽에 거꾸로된 S자를 쓰지요 글자 균형 맞추기 쉬워집니다
  • 셰이크 2014/02/14 23:25 #

    그 ㅂ이 한글 서예의 ㅂ쓰기군요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14 23:42 # 답글

    1.문자 교육은 단순히 문자 쓰는 법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필사를 통한 문자 모양의 이해, 나아가 한글 창제 원리에 기반한 체계를 습득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국문과 오셔서 수업 들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정자체를 익히고 그 다음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필기 한다고 뭐라 할 사람도 없는 와중에 그저 효율을 위해 교육체계를 바꾸자고 한다면 그것은 문자 교육의 목적을 모두 상실한 본말전도 이상의 어떤 것도 되지 못합니다.

    2.취향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입니다. 당장 저만 해도 ㅣ,ㅣ,ㅡ,ㅡ식으로 쓰는 편인데 가장 표준을 따져야 할 공교육 체계에서 저와 주인장님 둘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참...공교육의 권위가 무너지니 어쩌니 하더니만 이런 것까지 태클 거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 네샤마 2014/02/15 02:48 #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때문에 피해입는 애들이 있으니까 문제죠;

    그리고 자음의 한글창제원리라고 해봤자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뜬걸텐데
    U ㅡ라고 해도 중앙에 ㅁ 비슷한 모양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 희망의빛™ 2014/02/15 07:03 #

    네샤마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사실 그건 한글창제원리와 상관 없습니다. 국어학자들이 만든 글쓰기 규칙일 뿐이죠. 그것 때문에 수많은 학생들이 ㅂ글자를 불편하고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거구요.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15 13:51 #

    사실 그건 한글 창제와 상관이 없다? 그 '사실''이 뭔가요? 국문학도 앞에서 한글 원리 한 번 논해보실래요?

    밑에도 계시는군요. 정자를 쓰는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ㅂ을 쓰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폭력이라 말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완전히 망각하고 계시는군요.

    죄송한데 나이값 좀 하세요. 무슨 중고딩이나 할 논리를 아직도 그렇게 무비판으로 흡수하십니까.
  • 희망의빛™ 2014/02/15 22:16 #

    하. 살벌한 아기백곰님은 나이가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님은 ㅂ 글자를 혹시 어떻게 쓰시는지요? 5년전 저와 같이 쓰신다면 아마도 학생 신분이실 것 같은데... 나중에 그렇게 쓰시다 보면 ㅂ 획순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지실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가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ㅋㅋ
  • 셰이크 2014/02/14 23:39 # 답글

    가령 한자의 예를 들자면 행,초서 전에 정자를 알지 못하면 응용하기 힘들고 한 글자 한 글자씩 학습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것이죠. 정자를 배우는 것은 그런면에서 되려 효율이 있습니다. 근간이 굳건해야 가지가 많을수 있다는 겁니다. 특정한 필순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를 쓰기 위한 익숙한 방법을 학습시키는 것이 필순을 가르치는 목적입니다.
  • 지나가다가 2014/02/15 02:08 # 삭제 답글

    이글을 보고 문득 전 어떻게 쓰고 있나 생각해보니 잘 생각 나지 않네요. 어떤 모음과 쓰느냐이 따라 다르게 쓰는 것 같네요.. 요즘은 필기보다도 확실하 타이핑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씁슬해집니다...
  • J H Lee 2014/02/15 08:40 # 답글

    문자는 기호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약속이고, 약속이기 때문에 표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교육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효율적으로 빠르게 글쓰기가 아니라 언어라는 기호의 표준을 가르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표준을 지키지 않아도 다들 알아보기 때문에 표준이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이시는 것 같은데, 표준이 있기 때문에 그 표준을 기준으로 변형된 글자를 알아보는 겁니다.
  • 하... 2014/02/15 09:48 # 삭제 답글

    네샤마님의 피해라는게 그렇게나 수인할 수 없는 수준입니까? 그러면 획순을 변경하는게 모두에게 이익이 되나요?
    저처럼 정자를 쓰는 사람은 갑자기 정자체가 변하면 겪게 될 혼란을 무시하는건 역시 또다른 폭력의 행태가 아닌가요? 법에서도 공익 사익을 비교형량할 때 수인한도라는 것을 근거로 듭니다 네샤마님은 수인한도를 초과했다면 당장법원이든 헌재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 세진 2014/02/15 11:22 # 답글

    선생님들도 다들 ㅂ을 다양하게 쓰시던데요. 저는 초등학교때는 정석대로 썼지만 후에 담임선생님께서
    ㅣ ㅣ _ - 이렇게 쓰시는 걸 보고 그렇게 썼어요. 이거도 똑같이 3번만 써도 되는 구조예요!
  • 악의곰푸우 2014/02/16 21:51 # 답글

    43세인데 정자체로 써서 죄송합니다. 사과해야 하나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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