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요며칠 동네 약장사 매장에 다녀오셔서는 라면을 잔뜩 가져왔는데...

저는 라면을 싫어하고 안 먹으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요며칠 동네 약장사 매장에 다녀오셔서는 팔도 해물 컵라면과 맵시라면 등 라면을 잔뜩 물고 오셔서 제가 어머니 보고 왜 이렇게 라면을 잔뜩 가져오셨어요 했더니 두고두고 먹으려고 가져왔다는 겁니다. 오늘도 점심을 뭐 먹을까 하다가 아버지는 밥 드시고 어머니랑 컵라면 두개를 끓는 물 넣어서 먹고 밥까지 말아 먹었는데 먹고나니 역시 개운치 못한 뒤끝 때문에 어머니 보고 뭐라 했더니 어머니가 그러면 라면 많은데 동네 친구아줌마 좀 갖다줄까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 가끔씩 먹으면 괜찮을 거예요 그냥 놔두세요. 어차피 새로 사려면 돈주고 사야 하니까... 그래도 더이상 가져오지는 마세요." 했더니 그렇게 하시겠답니다.

이 놈의 라면이 해로운 거 잘 알면서 출출할 때 가끔 생각이 나기 때문에 어차피 건조 포장된 거라 앞으로 가급적 먹지 않고 아주 가끔씩 정말로 먹고 싶을 때 이렇게 하나씩 꺼내 먹어서 개수를 줄여나가볼까 합니다. 라면이 많아도 고민이고 공짜로 받아온 게 애물단지가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네요. ㅡ_ㅡ;

덧글

  • 초보는... 2014/07/23 07:40 # 삭제 답글

    초보는 이런 라면 글이나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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